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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책책_4_The Fed takes on Trump 1/2 (feat. 트레바리)

광고에 혹해서, 하나 결제했다. 트레바리 모임. 

왜 돈내고 모여서 책을 읽어야 하나 싶었는데. 잘 알지 못하지 못하는 분야이지만, 꾸준히 이야기를 듣고 싶은 모임장이 있었다. 밖에서 이런 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나기가 어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이다. 

 

모임장은 한국은행에서 35년을 근무하고 은퇴하신분이라고 한다. 

나는 요즘, 이렇게 본업의 직장을 은퇴하고 인사이트와 지혜를 파는 분들이 부럽다. 

 

무려, 이코노미스트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그렇다. 내가 생각하는 트레바리의 문제는 가격이다. 

PT받는다고 생각하는 수 밖에 없다. 

내 생애 최초로, 이코노미스트 연간구독을 끊었다

- 이코노미스트 구독료는 헬스장 이용료 : 수시로 내가 가야함,

- 트레바리 이용료는 PT선생님한테 지불되는 수업비. 

방법이 없다. 꾸준히 해서, 혼자 운동할 수 있게 되는 수준까지는 가는 수 밖에.

 

 

첫번째 모임의 주제글은 이거. 

 

내가 영어를 참 못한다는게 느껴지는게. 눈으로 읽고는 있는데, 단어들도 평이한데. 그 의미가 정확하게 접수가 안되더라. 특히 멋을부리는 문장같은 것들 말이다. (이코노미스트는 특히 현학적이고 시니컬한 느낌으로도 유명하다..)

ppm, 10K, dd 같은 드라이하고 반복적인 문서들만 읽다가, 새로운 문장들을 보니 좀더 어려운 느낌이랄까.ㅠ

 

내용을 제대로 이해부터 하는게 필요한 것 같았다. 그래서 이 아티클 요약을 먼저 좀 하고, 그 다음에 읽으면서 생기는 의문점을 간단하게 독후감으로 정리해 보자. (2편으로 나누어서 블로그글 쓸 예정)

 

 

1. 아티클의 내용 정리

 

숫자뒤의 소수점에 많은 것이 걸려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two-handle (2%이상이지만 3%미만인)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한다. 이건 금리상승이 두자리수를 위협하던 몇년전에 비해서 분명히 좋은 상태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을 "내년에 2%로 내리겠다"와 "3% 근처에서 머물게 하겠다"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3%수준에서 머물게 하겠다는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막을뿐 아니라 트럼프와의 충돌상황에 놓이게 될 것이다. 매파주의와 정치적 변동상황이라는 이중고가 글로벌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울것이다. 

 

무엇보다 우선, 지난 한해동안 경제학자들의 기본 예상은 비교적 장미빛이었다. 예를들어 연준이 지난 9월에 분기전망을 내놓았을때 통화정책협의회의 강력한 다수들이 인플레이션 지수가 내년에는 2.2%수준일 것으로 예측했다. 그래서 2025년에는 full percentage point를 낮추는 (포워드가) 가능했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트럼프가 충분히 만족할꺼라고 보는 것이다 (제롬파월을 저격하거나 더 나쁘게는 파월의 임기만료인 2026.5월전에 법적인 전쟁을 시작하지 않도록) 대혼란의 가능성이 없어지자 마켓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지난 몇달동안 좀 어색한 상황들이 발생했다.

일부 경제학자(웰스파고의 Sarah)들은 2022년 중반 이후부터 인플레이션이 3%대에 머물러 있다고 이를 걱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주장하는  "getting stuck" 워닝은 일련의 지표들을 가리키고 있다. 

CPI가 11월에는 2.7%까지 올랐고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core cpi가 3.3%수준을 맴돌면서 더 stubborn하다고), fed가 유심히 보는 개인소비지출지수 (personal consumption expenditure) price index가 10월에는 연율환산시 3.3%로 오른 것이다. 반년중 제일 높은 수치였다. 

 

긍정론자들은 이런 불편한 숫자들이 불가피한 변동성(inevitable valatility)이라고 말한다. 숫자들이 월별월별로 쪼개지고, 인플레이션 추세는 선형으로 하락하는게 아니라고. 게다가 통계적인 딜레이도 있다고. 

 

임대료 상승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최고 시점 대비 다소 완화되었다. 인플레이션에서 주택가격지표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주택가격이 multi-year기반의 임대차계약에 기반하기 때문에 이전의 임대료 상승이 진나가는데에는 시간이 소요된다. 지표는 하락하기 시작했으나 내우 느리다. 주택가격이 just  goofy하기에, 주택가격에 대한 강한 논쟁이 있긴하다. 

우려는 더 폭넓다. housing inflation이 느려진 것은 사실이나, fed의 리서처들은 2026년 중반까지도 pre-pandemic norm으로 돌아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 긴긴 기다림이다. 

 

반면에 작년에 주요 disinflationary 요인이이었던 상품가격(price of goods)은 공급망이슈가 해결되면서 명백한 하락 (pronounced decline) 과정을 가고 있다. 이부분에 대해서 트럼프는 세가지 정책을 약속한 바 있다. - 높은 관세, 이민자 축출과 감세 - 이들 세가지 정책은 적어도 일시적으로라도 상품가격상승을 유발할 수 있다.  상품가격 상승 압력은 전체 경제에 적용될 덧이고, 이는 pandemic 이전보다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유발 할 수 있다. 

 

일부 fed 관료들은 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다소 불편감을 말한다. 중앙은행의 노력이 종합격투기(MMA fight) 같다고 말한다. 레슬링열광자인 트럼프에 대한 은근한 metaphor이다. 

"대체로 나는 내가 인플레이션을 지키는 MMA fighter 같다고 느껴요. chokehold하고, tap out을 기다리지만 계속 마지막 순간에 미끄러져 나가는 거죠. 하지만 분명히 말할 수 있어요. submission은 불가피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옥타곤을 벗어날 수 없어요. 

 

어떤 종류의 chokehold가 필요할까? 시장에 따르면, fed는 dlqjs 12.18에 0.25% 금리인하(cut rate by a quarter-point)를 꽤나 확신하고 있다.  세번연속 금리인하이다. 금리가 활동을 자극하거나 제한하지도 않는 중립금리 수준 이상이기때문에 여전히 제한적인 영역이지만 이런 움직임(연속적인 금리인하)은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중앙은행은 중립금리를 명목으로 대략 2.9%로 보고있다. ( 현재 연준금리인 4.6%에서 더 내려갈 여지가 있는)

 

현실적으로 정확한 중립금리 수준에 대해서는 많은 불확실성이 있다. 많은  fed관료들과 경제학자들은 중립금리가 부분적으로 강력한 생산성증가 때문에 올라갔을수도 있다고 보고있다. 하지만 반대로 이는 금리가 더이상 특별히 제한적이고 fed가 excessive loosening을 방지하기 위해서 상대적으로 높게 유지해야만하는 제한요소가 아님을  함의하고 있다.  

 

excessive loosening

트럼프의 분노를 일으키는 그런 종류의 신중한 초대? (prudence inviting) 가 쉽게 상상이 된다.

그의 첫번째 임기동안 백악관은 fed의 금리인상을 비난했다. 심지어 어떤 순간에는 미국의 가장 큰 적이 파월인지, 시진핑인지를 묻기도 했다. 

선거기간동안에 트럼프는 fed와 신선한 싸움을 예고했다. 대통령이 금리결정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트럼프의 재무부장관 지명인nominee Scott Bessent는 트럼프가 파월을 통제하기 위해 "shadow chair"를 지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록 투자자들이 반대하자 그 아이디어를 버렸지만)

 

ENTER THE OCTAGON

트럼프는 24.12.08의  NBC 인터뷰에서 파월을 제거하는 것을 아직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발언에 관심을 가질만 하다. 6월의 다른 인터뷰에서는 중요한 경고(특히 그가 옳은 일은 하고 있다고 내가 생각한다면)를 더하기 전에 파월이 그의 전체 임기를 다 마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반대로 말하면, Mr. Trump's grace가 성과기반이라는 것이다. 

만약 인플레이션이 오래 지속되고, 내년에 금리인하를 하지않거나 적게 인하하게되면, 트럼프는 아마 파월의 성과가 만족스럽지 않다고 결론내릴 것이다. 

 

트럼프가 파월을 해고할지는 불확실하다. 파월은 백악관이 fed의장을 해고하는 것은 법적권한이 약하고, 법원이 최종적으로는 그의 편일 것이라고 주장해왔다.하지만 논쟁 엉망진창이 되는 그 지경이 되면, 정치적 프레임에서 독립적 기관이라는 중앙은행의 평판(reputation as an institution that remains above the political fray) 은 망가질 것이다. 

 

상황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다. (Much will depend on the context.)

만약 fed가 노동시장이 약화되는 동안애도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면, 긴장은 분명히 올것이라고 말했다. 또 반대로 노동시장이 견고(robust)함에도 인플레이션이 줄어들어도. 

 

이 순간의 문제는 바로 인플레이션이 awfully sticky하다는 것이다. 

미국은 지금 monetary dilema와 political headache 모두의 위협을 받고 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