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차를 마실때 어떤 맛을 어떻게 느끼고,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두번째편이다.
첫번째 편은 아래 링크로~!
https://anotheralpha.tistory.com/151
58_차를 마실때 무슨 맛을 어떻게 느껴야 하는 걸까? (1/2)
음. 맛이야. 그냥 느껴지는 거지. 맛있는거 한입먹고 "와 맛있다." 할때 어떻게 맛있는지 구분해서 말하는 사람은 없잖아. (적어도 내 주위에는)그냥 직관적으로 달다, 쓰다, 짜다, 시다라고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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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편,
생진회감에 대한 내용과 차를 품평할때의 맛표현에 대해서 정리해 보기로 한다.
회감이나 생진회감이라는 말은 꼭 보이차에서만 느껴지는 것은 아니고 다른 중국차들에서도 중요한 감각요소라고 한다.
1. 회감, 생진회감
회감, 생진회감이라는 던어들은 차의 맛, 입안에서의 변화를 설명하는 단어로
1) 회감 (回甘, 돌아올 회, 달 감)
- 회 回는 돌아온다는 뜻이고, 감 甘은 단맛을 의미하는데
- 차를 마신후에 떫은 맛이 사라지고 입안에 단맛이 천천히 되돌아 오는 현상을 말한다.
- 쓴맛이나 떫은맛 이후에 오는 감각이라, 처음 쓴맛/떫은 맛이 느껴지는 혀뿌리 안쪽이나, 혀아래 기둥부분에서 느껴진다.
- 보통은 품질이 좋은 보이 생차에서 강한 회감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2) 생진회감(生津 생, 침 진,돌아올 회, 달 감)
-생진에서 진이 침이라는 뜻인데, 위에 회감이랑 붙이면, 침이 많이 분비되어서 단맛이 돌아오는 감각인거.
3) 회감이나, 생진회감이나 같은 뜻인데,
이 감각이 특이한 점은 떫은 맛/쓴맛이 들면, 입안이 건조해지거나 꺼끌꺼끌한 느낌이 드는 강한 떫은 맛도 있지만, 침이 솟아나서 입안이 오히려 촉촉해지는게 특이점이다.
4) GPT는 회감의 원리에 대해서,
-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카테킨이 아밀라아제와 반응해서 단맛을 내는 것이라고 한다.
- 한편으로는 쓴맛/떫은 맛이 사라지면서 찻잎이 가지고 있던 다른 성분, 즉 테아닌이 발현시키는 감칠맛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침에 의한 반응하면서 생겨나는 것이든, 원래 있었으나 가려져 있던 것이 드러나는 것이 든
약한 떫은 맛 뒤에 단침이 확 솓으면 신기하고 기분도 좋다.
한국사람들이 국물을 그다지도 좋아하는 이유가 바로 감칠맛!때문인데!! msg도 아닌데 자연스러운 감칠맛과 단맛을 포기할 수 있겠는가 ㅋㅋㅋ
2. 차 품평 때의 맛표현 (출처 : 대익보이차, p. 249)
품평이란 사람의 감각을 이용하는 평가 방법이기때문에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느낌이 주관적일 수 있다.
가령 똑같이 단 냄새를 맡았을때, 누군가는 잘 익은 과일형기와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고 누군가는 꿀처럼 달콤한 냄새로 느낄 수 있다.
그래서 품평할 때는 주관적인 평가를 객관화하기 위해 전문적으로 차 품평을 위해 만들어진 용어를 사용한다.
현재 사용하는 보이차의 품평 용어는 중국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중국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어 품평 용어를 보면 상당수가 한자 두 글자로 이루어져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들어 보이차의 탕색을 묘사하는 품평 용어중에 갈홍(褐紅)과 홍갈(紅褐)이 있다.
글자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득이 갈색과 붉은색이 섞인 것인데, 두가지 색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정답은 두번째 글자에 있다.
중국의 품평 용어는 보통 두번째 글자가 더 중요하다.
즉, 갈홍색이라면 붉은색이되 갈색빛이 도는 것을 맣라고
홍갈색인이면 갈색이되 붉은색을 띠는 갈색을 말한다.



** 품평 용어가 중국어인데.. 한글병행표시가 없어서.. 나에게는 또 까막눈.. ㅠ
나중에 마음이 쫓기지 않을때에,
한자를 찾아서, 한글 발음을 알아봐야겠다.. 언제 하게되려나 모르겠지만!
아쿠튼 오늘은 이렇게 짧게, 오블완!
요즘 너무 보이차 이야기만 써서, 부동산금융부분이 다 사라져 버린 느낌이다 ㅋㅋ
특별한 이슈가 없을때까지, 한동안 보이차소비자이야기는 쉬어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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