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L BULK 실무시리즈_06_평가판의 핵심, 할인율!

 

 

오늘은, 입찰일 당일에 진행되는 일들!

가장 중요한건 입찰가격 결정, 입찰. 낙찰여부! 지만, 실무자가 챙겨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점검해 보자. 

 

낙찰가격을 얼마로 적을 것인가? 

결국 BULK 입찰경쟁에서 낙찰여부를 가르는 것은 결국 할인율이다. 

 

 

 

1. 이론적인 평가액(Valuation)

 

벌크 평가판에서 최종적인 가격을 도출해 내는 로직이 DCF이기에,

금번 입찰에서 매각되는 채권들의 이론적인 평가액은 얼마의 할인율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된다. 

 

적용하는 할인율은 매수자의 WACC라고 할 수 있다. 

자기자본비용과 타인자본비용 가중평균  합산값말이다.

 

교과서적으로나 이론적으로 위의 방식으로 계산된 WACC같은 응찰자의 자본비용에 따른 수익률로 할인한 가격이 입찰표에 적어낼 가격이 된다. 

 

대부분 투자자들이 풀링된 채권을 보는 시선은 비슷비슷하다.

그래서 거액채권에 대해 채권회수가능성을 남들게 다르게 볼수 있는 여지를 손에 쥐고 있어야 하기도 하고, 티켓사이즈가 작은 채권에 대한 평가가 마이너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할인율 놀음에 따라, 소수점 둘째짜리 이하의 변동폭에 따라서도 산출되는 가격 레인지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론적인 평가액"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현실은 

1) 내가 응찰하는 풀에 입찰을 실제로 하는 기관이 누가누가 있는가? 

2) 다른 응찰자들의 자본조달비용은 어느 수준인가? 지난분기 매각에는 어느정도의 할인율을 적용했었나?

3) 다른 응찰자가 가격을 조금이라도 높게써서, 낙찰을 꼭 받아가야만 하는 (경영상의) 이유가 있는가? 

이런 것들이 중요해 진다. 

 

입찰경쟁이니까!

막판에는 정보전이 될 수도 있지만,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결국 자본조달비용이다. 

 

왜 유암코의 MS가 높겠는가? 왜 NPL펀드들이 낙찰받는 비율이 낮겠는가? 

왜 NPL전업사의 시장점유율이 야금야금 올라갈수 있는가?   

결국 투자자의 요구수익률 차이때문이다. 

 

 

미드저니는 도대체 어떻게 스크립트를 써야 내머리속에 있는 그림을 그려줄까?;;;;

 

 

2. 현실적인 응찰가격 결정

 

음. 경영자가 결정한다. 

응찰가격은 그들에게 맞겨두고, 실무자는 실무자대로 할일들을 챙겨두어야 하는게 인지상정 ㅋㅋ

 

팀장급이상은 이정도의 보고 플로우를 가지고 경영자에게 간다. 

 

1) 매수자문을 하는 회계법인의 평가액은 할인율 얼마얼마에 평가액이 얼마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2) 현업팀에서 보는 적용할인율과 평가액은 어느정도 수준입니다. 

3) 이번에 같이 응찰할 경쟁자 중에 누구는 "가격을 질러서라도 낙찰을 꼭 받으려고 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4) 이번에 같이 응찰할 누구는 "채권발행비용이 올라갔기때문에, 예전처럼 경쟁이 안될 정도로 낮은 가격을 써내지는 못할수도 있습니다."

 

1) 이정도 가격에 낙찰받아오면, 현업팀에서 이것저것 비용빼고 실제로 회수할 수 있는 기대 수익률을 얼마 정도인가? 

- 다른 투자건에 비해 괜찮은 수익률이라 할 수 있겠나? (여기다 투자 안하고, 다른거 하면 돈 더 벌수 있는거 아닌가?)

2) 유동화하는거면, 외부 자금조달금리는 더 낮출 수 없나? 

3) 이 채권 풀을 이번에 꼭 낙찰받아야만 하는가? 

 

이런 질문들이 오가고. 얼마로 하죠. 최종적인 가격 결정이 이루어진다. 

영화에서 보는 듯한, 미술경매장에서의 긴박한 그런 정보전까지는 아니지만, 약간의 신경전만 있을뿐. 

실제 응찰된 가격의 범위는 거기에서 거기이다. 

 

물론, 뜻밖에 높은 가격을 써내는 곳이 있기도 하다.

하지만, 결국 돈을주고 투자를 하는 모든 것들이 그러하듯이 적절한 가격에 매입해 와야. 후사가 안정되기때문에!

실상이 이렇다보니, 현실의 입찰가격 결정에 대해서 별로 할말이 없기도 하다. ㅎㅎ

 

 

오랜만에 블로그를 다시 쓰려니, 좀 버벅버벅하는데!

내일은 실제로, 입찰일 당일에 실무자가 챙겨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 정리해 보기로 하자!

오늘은 이만 가볍게 오블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