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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차 소비자 이야기

보이차 소비자 이야기_보이차테크_차관_대리점의 입장에서

 

 

요즘은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은 다들 내 검색알고리즘이 적용되어서 꾸준히 보이차, 차, 티세레머니, 티마카세와 같은 영상이나 광고 계정들을 자주 보게된다. 

 

내가 다니는 지유명차나 대익보이차 지점들 말고도 젊은 사람들이 운영하는 세련되고 아늑한 찻집들이 많이 생기도 있다. 

막강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티마카세도 인스타에서 인기가 높고, 

중국에서 수입하는 수입상으로 출발하는게 아니라, 새로운 갬성으로 타를 제작판매하기도 한다. 

 

차 시장의 분위기가 마치 커피 시장이 지금처럼 확산되기 이전인 2000년대 초반같은 느낌이다. 

단순히 수입해오고,차 내리는 다도스킬을 전수하는 방식의 찻집들이 아니라  

한국에서 차를 채엽하고, 중간가공(블랜딩)을 거쳐 하우스티를 만들어 내는 것, 패키징과 마케팅을 포함해서 브랜딩까지 나아가고 있다. 

 

 

찻집들은 독립브랜드처럼 개인사업자들이 주를 이루는 단계이지만. 이 모습이 스페셜티 원두를 로스팅하고 팔던 커피하우스들을 보는 느낌이다. 

그러면 커피만큼의 확산된 수요가 아니여도, 차 시장의 확산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지만, 

오설록을 시작으로 브라운즈, 오후반차 같은 브랜드들과 개인들이 운영하는것 같지만 인테리어에 많은 돈을 들인 갬성 찻집들을 보다보면, 이 시장도 함부로 진입할 수는 없겠다. 싶다.

 

그럼에도, 작은 차관을 열고싶다는 생각이 계속해서 드는데. 

그 이유는 내가 먹을 차를 도매가로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좋은, 수요성이 좋은 보이차의 경우에는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그 가격 상승폭을 감안하면 수익률도 나쁘지 않다. 

개인의 관점에서 차테크가 유용한가를 생각해본 아티클 이후에 생각이 발전된 부분은.

내가 직접 차관을 운영한다면? 

보이차테크가 의미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차관은 매출원은

- 차마시러 오는 이들에게 차를 만들어 팔거나, (커피 제조 판매) 

- 차 자체를 팔거나 (원두판매)

- 차우림에 필요한 자사호, 찻잔과 같은 도자기류를 파는 것이다 (커피유관 도구의 판매 : 텀블러, 드립퍼, 서버 등 판매 )

여기에

- 차를 만들어 팔때 부가가치(스토리텔링, 분위기)을 더해서 차 판매가격을 높이는 방법도 있고,

- 사이드메뉴 추가판매로 승부를 볼수도있다. 

 

 

이중에 차 자체를 판매하는 수익원의 경우에는

단순위탁판매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사입의 형태를 가지기 때문에, 일정한 자본투자가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지점을 오픈할때, 일정한 기간동안 일정 금액 이상의 차를 본사로부터 매입해야 하는 조건도 있다고 하기도 한다. 

 

영업마진은 도자기류가 가장 높은거 같긴한데, 취향을 많이 타기때문에 사입을 무작정 할 수가 없다. 이것도 세분화가 필요한 시장이라, 처음 시작하는 이들에게 생활차호를 팔수도 있지만, 소비력이 높은 지역에서 고급품을 파는 시장으로 나아갈수도 있는것 같다. 후자는 투자금 절대액이 높은 면도 있다. 비씨고 좋은 차호일수록 심미안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보이차 관련 도자기 판매도, 안팔리면 내가쓴다는 생각으로 사입을 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장사는 그렇게 하면 안된다 생각한다. 차는 아무리 비싸고 좋은 차라도 마셔서 없어지는 것이기에 마시기라도 하지만 많고많은 차호들을 다 끌어안고있는 것은 자금이 묶일뿐이다. 보내기 아쉬워도 팔릴만한 물건으로만 사입을 해야한다. 

차호도 묵혀두면 묵혀둘수록 가격이 오르는 작가차호들도 있지만, 복불복이 너무 크다. 그 작가가 유명해져야하기때문에. 

 

차를 사입하는 경우라면, 역시 재고부담을 안을 수 밖에 없는 리스크가 있지만. 

유통기한이 없는 제품이라 보관만 잘 한다면, 베스킨라빈스 대리점과 같은 상황이 된다. 

재고부담은 있지만, 폐기 위험은 없는 거. 

 

그렇다면, 차테크가 의미가 있을 수 있다. 

보이차의 가격은 한국에서 자체적으로 올리는게 아니고, 중국에서 가격을 올리면 한국도 따라 오르는 형국이다

물론 인상률이 동일하게 오르는 지는 본사의 영업비밀이겠지만. 

어쨋든 가격은 시차를 두고라도 꾸준히 오르는 것이기 때문에 

 

내가 먹기도 하고, 

차를 만들어 파는 티코스를 판매할 수도 있고 (이것도 대부분 예약제로 운영하기 때문에, 시간활용의 가능성도 있는 편, 다만 알바를 써서 대체하기는 어렵다)

이전에 도매가로 구입한 차를 현재의 인상된 가격으로 판매할 수도 있고, 

이번에 매입한 차들도, 지금 당장 파는게 아니라 두어서 묵혀두었다가 판매하면, 더 높은 차익을 노릴수도 있다. 

다만, 일단 팔아버리고 나면 돌아보지 않는게 약인거같다. 가격은 계속 오르니까. 

 

단박에 차테크의 유인이 생긴다. 

발목에서 사려고 혼탁한 시장에 진입하는 것도 아니고, 지금이 머리 꼭대기인지 아닌지 고민할 필요도 없다. 

명치쯤에서 매입해서, 어깨에서 파는 수준으로 하는 차테크. 

 

다만, 차관의 임대료와 인건비를 감당하는 수준의 고정비 커버목적의 집객은 필요하다. 

그렇다면, 감당가능한 적정한 차관의 규모, 지역, 타겟수요층은 어디로 할 것인가? 이를 포함해서, 초기 차매입에 투자할 수 있는 자본규모가 다음 아젠다이다. 

 

 

이전에 개인, 소비자로서의 보이차테크에 대해서 쓴글(보이차 투자 수익률 계산?!?)

아래의 링크로!

https://anotheralpha.tistory.com/31

 

보이차 소비자 이야기_11_보이차 차테크_60년된 보이차 1편에 2억이라고?

보이차!라고하면, 가끔 차테크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 : 보이차를 재테크 용도로 모으는 사람들도 있데. 나 : 아, 그래? 그런 것도 모으는구나. 누군가 : 그으래~ 60년된 보이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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